본문 바로가기
투자 노크/투자 활용

투자 활용: 다시 보는 TQQQ, 그리고 버크셔 BRK (2)

by 콕 COC 2021. 5. 25.
반응형

 

「투자 활용: 다시 보는 TQQQ, 그리고 버크셔 BRK」

Keyword: #투자활용 #TQQQ #버크셔

 

어제에 이어서, TQQQ를 다시 바라보면서 TQQQ의 정체성을 짚고 넘어갔습니다. 키워드만 콕콕 짚어볼까요?

 

나스닥 100, 우상향, 3배, 기술 친화적 바구니…

 

그리고 또 하나의 바구니, 버핏과 찰리의 바구니를 짚고 넘어갔습니다. 그들의 바구니는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나요? 2020년 12월 (4분기) 기준으로 여전히 애플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워런 버핏의 투자 명언들 중에서 ‘10년을 가지고 있을 회사가 아니면 10분도 가지고 있지 마라’는 유명한 철학이 있습니다만, 실제로 이들도 ‘트레이딩’을 심심찮게 합니다. 최근에 버핏의 투자 중에서도 크래프트 하인즈(의 계속되는 손실) 및 항공주의 손절은 투자 좀 해봤다는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렸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버핏의 포트폴리오를 자세히 살펴보시면, 답을 얻습니다. 이 분이 투자하고 있는 회사 상위 5개의 평균 투자 기간은 20년이 넘어갑니다:

애플은 꽤 최근에 투자를 시작했지만, 코카콜라는 33년째, 그리고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11년째 보유 중인데, 이번 코로나 팬데믹에 지분을 늘려갔습니다. 또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28년째 투자 중에 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역시 애플이죠. 버핏의 애플은 지금도 ‘성장 중’에 있습니다. 배당 수익률 측면에서 약하지만, 향후 성장이 정체되는 시점에서 주가 상승률을 잘 보충해줄 수 있는 배당금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버크셔와 마찬가지로 애플도 꾸준히 자사주를 매입하고 있습니다. 이는 결과적으로 버크셔의 애플 보유 지분율 (2020년 기준 5.4%)를 높여주는 결과가 되는데요. 실제로 버핏은 그의 주주서한에서 아래와 같이 애플의 자사주 매입에 대해 언급한 바 있습니다:

 

<<Berkshire’s investment in Apple vividly illustrates the power of repurchases. We began buying Apple stock

late in 2016 and by early July 2018, owned slightly more than one billion Apple shares (split-adjusted). Saying that, I’m referencing the investment held in Berkshire’s general account and am excluding a very small and separately-managed holding of Apple shares that was subsequently sold. When we finished our purchases in mid-2018, Berkshire’s general account owned 5.2% of Apple. Our cost for that stake was $36 billion. Since then, we have both enjoyed regular dividends, averaging about $775 million annually, and have also – in 2020 – pocketed an additional $11 billion by selling a small portion of our position. But that’s far from all of the good news. Because we also repurchased Berkshire shares during the 21⁄2 years,

you now indirectly own a full 10% more of Apple’s assets and future earnings than you did in July 2018.

Despite that sale – voila! – Berkshire now owns 5.4% of Apple. That increase was costless to us, coming about because Apple has continuously repurchased its shares, thereby substantially shrinking the number it now has

outstanding.

BRK. Annual report, 2020>>

 

<<버크셔의 애플 투자는 자사주 매입의 힘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애플을 2016년 말에 투자를 시작하여, 2018년 7월초까지 매입을 계속했고, 애플 주식 (분할 감안하여) 10억개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말하자면, 지금 현재 버크셔가 보유하고 있는 지분만을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2018년 중순에 (애플 주식) 매입을 종료 했을 때, 버크셔는 애플 지분의 5.2%를 소유하고 있었습니다. 우리가 투자한 비용은 360억 달러였습니다. 그때 이후로, 정기적인 배당을 매년 약 775백만 달러를 즐기면서 받았고, 전체 지분에서 조금을 팔았음에도 불구하고 110억 달러를 회수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게 굿 뉴스의 전부가 아닙니다. 우리 또한 버크셔의 주식을 계속 매수해 왔기 때문에 여러분은 간접적으로 애플 의 자산과 이들이 벌어들일 향후 이익의10% 이상을 – 2018년 7월 보다 더 많이 - 소유하게 되었습니다. 110억 달러의 애플 지분 매도에도 불구하고, 아직 버크셔는 5.4%의 애플 지분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이건 사실 공짜인거나 마찬가진데 애플도 지속적으로 자사주를 매입하여 현재 그들도 (버크셔와 마찬가지로) 발행 주식수가 줄어들었습니다.

버크셔 해서웨이 연례서한 2020>>

 

버크셔가 보유한 애플이 자사주를 매입하는 효과와는 별개로, 버크셔의 ROE와 자사주 매입을 동시에 고려하면, 버크셔를 보유하기만 해도, 레버리지가 50%가 끼어있다는 말은 일리가 있습니다. S&P 500대비 수익률, 자사주 매입, 그리고 ROE를 고려할 때, 우리는 버크셔를 보유함으로 해서, 1이 아닌 1.5의 효과를 본다고 가정합니다. 그렇게 되면, TQQQ와 버크셔의 적절한 조합이 탄생할 수 있습니다. TQQQ에서 일부를 떼어 ‘현금’을 보유하는 것 보다, 차라리 버핏의 바구니를 고용하는 것이죠.

 

그러면 아래와 같은 포지션이 완성됩니다. 포지션에 큰 차이는 없지만, 변동성은 줄고, 나스닥 바구니가 소유하지 않는 버핏-멍거 바구니를 끼워 넣었습니다:

분류 비중 포지션
국내주식 50 +50
해외주식 30 +30
TQQQ 8 +24
버크셔 2 +3
현금 10 -
100 +107

 

TQQQ를 투자하면서 재미있는 점은 단 두가지였습니다. 첫째, 자본주의의 날카로움을 가장 잘 반영하고 있는 지수입니다. S&P 500은 500개, DOW J는 30개 회사를 추종하는데, 나스닥은 100개입니다. 500개는 너무 많고, 30개는 너무 적은데, 100이라는 숫자가 시장 경제를 가장 잘 반영하는 것 같습니다. 일단 지난 역사 속에서 나스닥 100의 상승률이 제일 뛰어나니 말이죠.

 

둘째, 자본주의 시대, 기울기의 중요성을 잘 보여주는 투자입니다.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10을 들여서 TQQQ에 투자한다면, 잃는 비중은 10X3배 레버리지인 30이 아닙니다. 잃는 비중은 여느 회사를 보유하는 것과 동일하죠. ‘제가 투자한 만큼’ 잃습니다. 그러나, 잃는 시간이 3배입니다. 100이 1이 되는 시간은 매일 1%씩 하락한다면, 459일이 소요됩니다. 그런데, 100이 1이되는 시간은 TQQQ에게는 단지 150일밖에 소요되지 않습니다. 반대로, 100이 10000이 되는 시간은 매일 1%씩 상승한다면, 464일이 소요되지만, TQQQ에게는 단지 157일 소요될 뿐입니다.

 

자본주의 시대, 양날의 검을 제대로된 검집에 넣어야 합니다. 그 검집은 결국 이러한 ‘날카로움과 기울기’를 잘 보여주는 TQQQ의 특성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1] 일간 콕 10월 13일, 비매품.

 

 

 

2021년 3월 어느 시점의 글입니다. 콕의 시계 time horizon은 생각보다 여유가 있고, 번개보다는 조금 느지만, 확실한 천둥 소리입니다. 벼락거지보다는, 천둥부자를 추구하는 콕의 세계, 궁금하면 500원:

https://forms.gle/jmQVkB1FNFK6hPkr6

이미지 썸네일 삭제

일간 콕 구독 신청

일간 콕 COC 구독 설명입니다. 아래의 양식을 작성후 입금해 주시면 일간 콕 <Daily 매거진>을 여러분의 이메일로 송부해 드립니다. 매월 월간 콕의 발매 이후 다음 호 발간 전까지 매일 평일 오전 6시 30분에 여러분의 이메일로 총 10편의 연재물을 송부해 드립니다. (일간 콕 Season 1 2020.11월 - 2021.1월/ Season 2 2021.2월 - 4월/ Season 3 2021.5월 - 7월) 일간 콕 구독 혜택: 1) '상식의 노크, 콕' 배송비 할인 1회 (2500원 상당!); 2) '콕콕X카카오': 상식의...

forms.gle

끝.

- 투자의 판단은 여러분의 몫입니다. 콕과 GJH는 여러분의 투자의 결과를 책임지지 않습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