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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노크/투자 활용

투자활용: 다시 보는 TQQQ 그리고 버크셔 BRK

by 콕 COC 2021.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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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활용: 다시 보는 TQQQ 그리고 버크셔 BRK, 2021년 3월 16일」

 

「투자 활용: 다시 보는 TQQQ, 그리고 버크셔 BRK」

Keyword: #투자활용 #TQQQ #버크셔

 

투자에 있어서 왕도는 없습니다. 저는 이제까지 우직하게 투자를 해 왔고, 투자라는 것은 결국 가격과 가치 사이에서 노니는 재무적/정신적/창조적 활동인 것을 배웠습니다. 그러한 경험을 통해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것은 많습니다. 예를 들어, 버핏의 정유주 투자 (2020년 3분기에 집행한 쉐브론 Chevron)과 비교해서, 우리 ‘콕’은 지난 10월, 우선주/본주의 괴리율을 콕콕 짚으며, BP와 Exxon mobil 그리고 Royal Dutch Shell을 비교했습니다. 네, 버핏과 비교하면 아직 저는 한참 모자라지만, 짧지만 우직한 투자의 경험은 가격과 가치 사이를 콕콕 짚는데 그리 큰 문제는 없습니다. 버핏은 버핏의 길을, 우리는 우리의 길을 걸어가면 됩니다. 10월 일간 콕의 정유주 투자의 타이밍에 대해서 논했던 10월의 어느 날과 비교할 때 2021년 3월, 지금 논하는 3배 레버리지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1]

 

가격만 쫓는 것도 아니고, 가치만 무작정 바라는 투자도 아닙니다. 그저, 여전히 가격과 가치 그 사이에 즐겁게 노닐기를 소망하며, 그 과정을 여러분에게 투명하게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나스닥 100, DOW J 30그리고 S&P 500, 삼대 지수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현재 나스닥의 상승이 하키스틱과 유사한 폭발적 상승의 중간 지점에 있다는 ‘뇌피셜’도 함께 나누어 보았습니다. 그런데, 거듭 말씀드리지만 TQQQ는 나스닥 100 지수를 3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입니다. 이 3배 레버리지의 장점과 단점은 간단하게 한 줄로 나타내 봅니다:

 

“TQQQ로 결집된 당신의 자산이 미래의 어떤 시점에, 10배로 불어날 수도, 10%로 줄어들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TQQQ에 투자할 때에는 전체 자산에서 가져가는 ‘포지션’이 비자발적으로 ‘3배’가 된다고 했습니다. 예를 들어 볼까요? 주식에 투자중인 자산이 1억원이고, TQQQ에 10%인 1000만원을 투자하고 있다면, 실제로 이 1000만원은 포트폴리오에서 ‘매입 금액’ 기준으로는 10% 밖에 되지 않지만, 그 여파 (+/-)는 위/아래로 3배가 됩니다. 그러나 ‘변동성’ 측면에서 보지 않고 ‘포지션’ 측면에서 보면 조금 다릅니다. 즉, 1000만원을 투자했지만, 실제 ‘포지션’ 관점에서는 1000만원의 3배인, 3000만원을 롱 ‘Long’ 포지션을 잡은 것과 동일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아래의 표를 보겠습니다:

 

분류 비중 포지션
국내주식 50 +50
해외주식 30 +30
TQQQ 10 +30
현금 10 -
100 +110

 

총 현금을 100이라고 할 때, TQQQ에 10을 투자한 다는 것은 말로 풀어서 설명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나스닥 100지수의 ‘우상향’에 투자함과 동시에, 이 우상향의 ‘크기를 3배’로 늘리는 것.”

 

국내주식과 해외주식의 상승은 포트폴리오의 비중에 비례해서 상승하는 반면, TQQQ는 나스닥이 1% 상승 시, 자동으로 3%가 상승하는 ‘포지션의 효과’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체 포트폴리오의 실제 포지션 측면에서는 +100이 아닌, ‘+110’의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1000만원의 자본으로 1100만원 투자의 효과를 누리는 거죠.

반면, 3배의 변동성은 얻는 속도도, 잃는 속도도 모두 3배가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포트폴리오 전체 비중 100에서 10을 들여 TQQQ를 투자했을 때 110의 효과를 누릴 수 있지만, 반대로 하락장에서는 그 파급효과가 3배가 됩니다. 다른 자산들이 1%씩 하락할 때, TQQQ는 -3%가 하락하는 겁니다:

 

 

분류 비중 포지션
국내주식 50 -50
해외주식 30 -30
TQQQ 10 -30
현금 10 -
100 -110

 

지난 역사의 긴 시계에서 주식은 분명히 우상향 해 왔습니다만, 앞으로 불황 ‘Bear market’이 온다고 가정할 경우, TQQQ에 투자한다는 것은 투자자금을 3배 빠른 속도로 잃겠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이는 투자에 있어서 분명한 양날의 검이죠.

 

반면, 왜 나스닥 100 지수의 방향성에 투자하는지 그 이유에 대해서 생각해 봅시다. 나스닥 100에 투자한다는 것은 결과적으로 미국 경기의 우상향과 그 중에서도 나스닥 상위 기술주의 장기적 ‘시가 총액’ 상승에 베팅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나스닥 바구니라고 하겠습니다. 나스닥 바구니는 진보적이고, 기술 친화적이며, 시장 중심적입니다. 이 지수는 나스닥 상위 100개 회사의 시가총액과 실적 사이를 분별하지 않습니다. 시장의 선택을 믿고 기다리며, 시장에서 자유롭게 경쟁하게 합니다. 그렇게 1-100위까지 매순간 비자발적 경쟁을 시키는 지수입니다.

 

그러나 이와는 다른 성격의 바구니가 있습니다. 바로 버핏의 바구니, 버크셔 해서웨이 ‘BRK’입니다. 미국 전체 시장을 버핏과 찰리가 그들만의 안목과 ‘시계’ 속에서 투자하고, 지난 수십년간 그 효력이 증명되어 왔습니다. BRK도 장기간 투자하면 (증시에 크게 관계없이) 최대의 효과를 발휘해왔습니다. 즉, BRK에 투자한다는 것은 미국 경기와 그 중에 '버핏/멍거' 커플 바구니에 투자하는 것과 동일합니다:

 

Figure 54 출처: Google.com

 

1996년에서 2021년, 텐배거 달성에 25년이 걸렸습니다. 향후 이 회사가 보유한/보유할 회사들이 궁금하지만, 현 시점에서 바라본 향후의 텐배거 달성은 아무래도 ‘자사주 매입’과 ‘배당금’ 이라는 시스템으로 연복리 7% 이상은 충분히 달성하는 것으로 세팅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 BRK는 지수에 비해 50%정도 레버리지가 끼어 있습니다. S&P 대비 연수익률이 50% 정도 우월했던 것이 이를 증명합니다. 이러한 사실을 조합했을 때 우리는 TQQQ와 버크셔가 서로의 약점을 보완해주는 괜찮은 바구니로 재탄생할 수 있음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국채 금리가 하루가 다르게 상승하는 이 시점에서 이 조합은 유의미합니다. 내일, 좀 더 자세히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일간 콕 10월 13일, 비매품.

 

 

 

 

 

2021년 3월 어느 시점의 글입니다. 콕의 시계 time horizon은 생각보다 여유가 있고, 번개보다는 조금 느지만, 확실한 천둥 소리입니다. 벼락거지보다는, 천둥부자를 추구하는 콕의 세계, 궁금하면 500원:

https://forms.gle/jmQVkB1FNFK6hPkr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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