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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노크/고려아연

[고려아연] 제련 수수료 159달러 극적 타결

by 콕 COC 2021.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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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news2day.co.kr/article/20210408500074#:~:text=%E2%80%9C%EA%B3%A0%EB%A0%A4%EC%95%84%EC%97%B0%2C%202021%EB%85%84%20%EC%95%84%EC%97%B0,%EB%A1%9C%EA%B7%B8%EC%9D%B8%ED%95%98%EC%84%B8%EC%9A%94.

“고려아연, 2021년 아연 벤치마크 제련수수료(TC) 159달러 타결”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8일 고려아연에 대해 캐나다 광산업체 Teck와 올해 아연(Zinc) 벤치마크 제련수수료를 159달러에 타결한 것으로 보인다는 외신 보도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는 전년(300달러)대비 141달러 하락한 것

www.news2day.co.kr

- 영업이익 감소효과 2000억원, 콜

- 영업이익 증가효과 는 얼마입니까? ㅎㅎㅎ 이걸 안 다루네?

https://economist.co.kr/2021/04/27/industry/normal/20210427101311981.html

 

[증시 이슈] 고려아연, 아연 제련수수료 올라 주가 강세

아연정광 수급 완화에 의한 실적 호조 예상<br/>2차전지 동박사업, 그린수소사업 등 신사업 모멘텀도 긍정적

economist.co.kr

- 어째서 spot TC 제련 수수료가 오를 예정이죠? 금속 가격이 sky rocketing인데? 아, 정광 업체에서 '공급'이 늘어난다 이 말씀이죠? ㅎㅎㅎ 그런데, 제 생각에는 그 공급도 현재의 '수요'를 맞추지는 못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뭐, 어짜피 비비맑맑의 사업구조를 지닌 이 회사는 이 2021년에 '확정된 TC'가 있기 때문에 Spot TC는 현 시점에서 추종할 필요가 전연 없다고 봅니다.

 

2. 제련 수수료 관련 일간 콕 4월 8일자에서 아래와 같이 다루었죠: 2회 다루었는데, 그 중 하나만:

「투자 활용: 원자재 슈퍼 사이클과 그 혜택 (12), 2021년 4월 8일」

▌「투자 활용: 원자재 슈퍼 사이클과 그 혜택 (12)」

Keyword: #투자활용 #원자재 #비철금속

원자재 슈퍼 사이클에서 비철금속 중, 구리의 대표주자인 풍산에 대해서 많은 시간을 들여 논한 바 있습니다. 풍산 외에도 비철금속 강자는 고려아연이 있는데요. 최근, 아연 가격의 상승으로 인해서 TC Treatment Charge 즉 제련 수수료의 하락에 대한 우려가 있습니다. 비비맑맑의 사업구조를 가지고 있는 고려아연의 경우, 비가 오면 우산을 팔고, 맑으면 소금/짚신을 팔 수 있는 상호보완적인 요소가 있습니다. 고려 아연은 비철금속을 순수한 광석 형태로 광산업체 ‘Miner’들에게서 받아서 제련을 하는 제련사들 ‘Smelter’ 입니다. 그러므로 광산업체에게서 광석을 받아, 그들이 원하는 광석 (아연, 연)을 광석에서 뽑아냅니다. 그리고, 이 광석을 뽑아낼 때 광산 업체가 기대하는 양이 있습니다. 100 톤의 광석에서 그들이 원하는 광물을 뽑아내 주고, 남은 양은 누가 가져갈까요?

네, 고려아연이 가져갑니다. 그래서 공짜 금속, ‘Free-metal’로 칭합니다. 그리고 광산업체들이 준 광석에는 그들이 생각지도 못했던 귀금속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를 ‘By-product’라고 하는데요. 아연과 연 외, 은과 금이 이에 해당합니다. 이들은 양이 많지는 않지만, 가격이 어마어마하죠? 네. 그래서 광산업체들도 이러한 부산물까지 계약 내용에 넣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문제:

“그렇다면, 고려아연이 제련 수수료료 벌어들이는 매출과 by-metal/free-product를 직접 판매하는 매출, 그 둘을 더하면 고려아연의 매출이 될텐데,

그 비율은 어떻게 되나요?”

월간 콕, 정기 구독자들의 모임에서 이를 나누었습니다. 주담왈:

“(제련 수수료) 협상은 진행중, 제련수수료와 금속 판매 가격 비율 이런 민감한 정보는 알려 줄 수 없다.”

우리가 제대로 짚었습니다. 결국 이건 회사 차원에서는 민감한 정보입니다. 사실, 민감한 정보를 굳이 알고 싶지는 않습니다. 우리가 회사를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는 투자를 하는 거죠? 회사가 주고 싶은 정보만을 이용해서 최대한 우리의 투자 판단에 용이하게 쓰면 됩니다. 아래와 같이 변함없는 진리는 있으니까요:

“고려아연의 매출 = 제련 수수료 + 금속 판매”

알려주지 않는 정보를 캐내려 노력하지 말고, 그들이 주는 정보를 이용합시다. 예를 들면, 매년 초에 공개하는 그들의 예상 사업 실적입니다. 2021년에, 그들은 아연을 64만톤, 연을 42.6만톤, 그리고 은을 2189톤을 판매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이 공지를 토대로 살펴보면, 전년대비 아연은 줄고, 은이 대폭 늘어날 것 같은데요. 아연은 1만톤이, 연은 1.6만톤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은은 전년 (1978톤) 대비 10%정도 상향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시, 위의 고려아연 매출 공식으로 돌아가 봅니다. 그리고 아래와 같이 바꿔보겠습니다:

“고려아연의 매출 = 금속 판매량 X (제련 수수료 + 금속 판매 가격)”

결과적으로 금속의 판매량은 고려아연이 예상했던 수치로 변환하면 되고, 제련 수수료는 1년에 한번 정해집니다. 그리고 금속 가격은 매일 바뀝니다. 매일 바뀌는 금속을 바라보기엔 피곤합니다. 고려아연이 매일 금속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니까요. 그래서 우리는 매 분기 최대/최소값의 평균을 ‘변화량’으로 추적해 왔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추정을 하면, 꽤 잘 맞아떨어집니다.[1] 그러므로 우리가 기다려야 할 것은 고려아연의 제련 수수료입니다. 한번 정해지면, 1년이 고정되어 있으니 인내하고 기다릴 수 있습니다. 2020년 3월에는 12년 중 최고 수치인 299.75$/ton으로 타결된 바 있는데, 현재 매일 거래되는 일간 제련 수수료 ‘Spot TC’의 경우 70$/ton까지 떨어져서 우려되는 바 입니다:

Figure 64출처: metal.com

하지만, 이런 우려의 상황속에서 바로 매도행진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한번 투자한 회사의 사업 구조에 대해 다시 한번 짚고 넘어가면 어떨까요? 제련 수수료가 12년 중 최고를 찍었던 2020년에 이 회사의 실적은 12년 중 ‘최고’가 아니었습니다. 바꿔 말하면, 제련 수수료가 이 회사의 실적에 1:1로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는 이야깁니다.

두고 보시죠.


[1] https://blog.naver.com/drleepr/222127589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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