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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노크/투자 활용

버크셔 해서웨이, 워런 버핏 그리고 자사주 매입 (2)

by 콕 COC 2021.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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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크셔 #워런버핏 #자사주

 

상식의 노크, 콕X 일간 콕: 콜라보레이션: 종이책은 매월 받으시고 X 일간콕은 매일 받으세요:

https://forms.gle/HaRQGCVXhzMZToQPA

 

국채 수익률이 상승하는 이 때, 그 무엇보다 현저하게 상승하는 주식이 버크셔 해서웨이입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출처: Google.com

 

출처: Google.com

 


 

_____________________ 「실전, 2020년 12월 14일」

 

▌「주주이익 (실전): 버크셔의 자사주 매입 (2)

Keyword: #주주이익 #실전 #시가배당률 #고려아연

 

 

한주의 시작을 현인들의 대화와 함께 열어가고자 합니다. 이 대화는 워런 버핏과 찰리 멍거의 대화입니다. 2012년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주총회에서 ‘자사주 매입’과 관련된 질의 응답 (23:02초 이후)부터입니다.[1]

버크셔 해서웨이의 자사주 매입에 대해서는 지난 일간 콕 11월 9일에서 다룬 바 있습니다.

 

그 당시 버핏에 매입한 자사주의 평균 가격은 2020년 7월 $187, 8월 $209 그리고 9월에 $215 수준입니다. 현재 버크셔 해서웨이의 1주당 $226.39 수준으로, 여전히 그들의 매입가격은 현재 거래되는 시장가격 대비 낮은 수준입니다. 한 마디로, 일단 싸게 잘 샀습니다. 가치투자의 기본이 바로 ‘싸게’ 사는 것 아닙니까?

2020년 2분기에 50억 달러, 그리고 3분기에 90억달러의 자사주 매입이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이 회사에는 현재 268억달러 수준의 현금이 남아있습니다. 268억달러는 한화 약 30조원 수준입니다. 이게 ‘카카오’를 통째로 사고도 남는 수준의 현금이라는 것만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만큼, 현금 유동성이 뛰어난데, 그것을 자사주 매입에 크게 쏟아 붇고 있는 것이 현재의 버크셔 입니다:

 

출처: Google.com

 

자사주 매입에 종종 비판적이었던 이들이 어떻게 이렇게 크게 방향을 선회하게 되었을까요? 2012년에도 그들의 대화에서 자사주 매입에 대해 직접적인 표현 ‘idiotic’을 날려주십니다:

 

워런 버핏: Well, we think it’s — we think a lot of the share repurchases are idiotic.

찰리 멍거: I was trying to say that more gently.

 

그러나 결과적으로 말씀드리면 버크셔 해서웨이의 내재 가치 대비 시장 가격이 현저히 저평가 되었다고 ‘그들은’ 판단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직물회사에서 벗어나 여러 회사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종합 투자 회사로 거듭난 지 오래죠. 이들이 다른 회사의 지분을 살 때도 ‘싸게’ 사는 것이 핵심인데 자기들이 운영하는 회사의 주식은 ‘대충’ 살 일은 없습니다. 제 생각에는 타 회사의 지분을 인수할 때 보다도 더욱 혹독한 (그러나 간단한) 기준으로 자사주 매입을 실시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2012년도의 버크셔 주주총회의 질의 응답의 아래의 구체적인 수치와 단어들의 조합으로 이를 알아낼 수 있습니다.

 

자사주 매입에 대한 이들의 답변은 장부가격(book value)의 1.1배에서 사길 원하는 것인데 이 시점 2011-2013년도의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가는 약 $77 수준으로 장부가 대비 1.15배 수준이었죠. 이에 대해서 워런 버핏은 2012년 주주서한에서 아래와 같이 말합니다:

 

결과적으로 1.1배수준까지 ‘져평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120% 장부가의 1.2배 수준까지 올립니다. 그리고 2019년부터 본격적인 대규모 자사주 매입에 들어갔으며 결과적으로 2018년 $1.35B, 2019년에 $5B 2020년 3분기 $16B를 누적 매입합니다. 2020년 3분기까지의 최소 매입가격은 $176에서 최대 $215 수준입니다. 재미있는 것은 2012년 주주총회에서의 질의 응답 아래 부분입니다:

 

 

<워런 버핏: We will only do it for one reason and that is to increase the per-share value the day after we’ve done it. And if we get a chance to do that, we both, you know, in a big way, we’ll do it in a big way.

I don’t — strictly operating as a financial guy, I would hope we get a chance to do a lot of it. Operating as a fiduciary for hundreds of thousands of people, I don’t want to see them sell —

찰리 멍거: We hope the opportunity never comes.

워런 버핏: Yeah. But if it does, we’ll grab it.>

 

이 질의 응답을 통해 우리는 다시 한번 확신할 수 있습니다.

 

첫째, 그들이 자사주 매입을 한다면 그것은 ‘다음날’ 주당 가치를 증가시킬 것이며;

둘째, 그런 날 (버크셔 해서웨이의 시장가격이 장부가의 1.1배 수준에 도달한다면) ‘in a big way’로 ‘grab it’ 할 것.

첫번째 내용, 버크셔의 주당 가치는 자사주 매입을 통해 ‘증가’할 것이라고 명명한 바에 의하면 이들의 자사주 매입은 자사주시 소각과 닿아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두번째, 그들이 생각하는 (2020년 3분기 시점의) 버크셔 해서웨이의 내재가치는 적어도 그들이 매입했던 가격의 1.2배 이상이다. 최대 $258, 최소 $211 (BRK.B 기준)

버크셔 해서웨이의 자사주 매입에서 우리는 ‘가치’를 고려할 필요가 전혀 없다. 그것은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과 찰리가 할 일이며, 우리는 단순히 이를 지켜보며, ‘더 싸게’ 매입하면 된다:

 

 

이번 한주도 승리하시길 바랍니다.

 


[1] https://youtu.be/M1dA3R0BUC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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