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는 잠깐만 멈추어도 다른 결과를 줄 수 있습니다. 매수 매도 버튼은 너무나도 우리 심장 가까이에 있습니다. 잠깐 멀리 때어 놓읍시다.

- 윗글에서도 정확히 밝혀집니다. 그러니까 매번 보유하고 있는 회사의 주식이 갑자기 생각(상식) 이상의 가격을 보여주면 어떤 행동을 해야합니까? 이 질문에 마땅한 대답이 없는 (저를 포함한) 주린이를 위한 글입니다.
1. 일단 목표는 있으시죠?
- 좋은 회사의 지분을 보유했다고 합시다. 위대하거나 훌륭한 회사는 아니더라도 몇년안에 망하지는 않고 이익을 최소 유지할 수 있는 KOSPI 200안에 들어가는 기업;
- 그 기업의 지분을 적당한 가격 (싸지도 비싸지도 않는 가격)에 샀다고 가정합니다. 여러분, 그 회사의 지분을 언제 팔려고 마음 먹었습니까?
2. 그리고 물량은 있죠?
- 목표 가격에 근접하면 가차없이 50% 절반 띕니다. 그리고 대기합니다. 수익실현 축하합니다. 여기서 불타기 하시면 수익실연되니 조심.
- 이 다음이 중요합니다.
첫째) 이제 두번째 목표가격을 설정하세요. 현재 보유중인 50%의 물량으로 어느정도의 수익을 실현할지. 그리고 기다리십니다. 첫번째 수익실현과 같이 목표가격에 오면 과감히 매도하세요.
둘째) 만약 가격이 떨어진다고 한주 두주 매수하지 마시고, 첫번째 매수 가격까지 오면 현재 보유 물량의 절반을 매수하시면 됩니다.
- 그리고 나서는? 기다리세요. ㅋ
3. 그런데 말이죠
- 이건 제대로 된 절제된 트레이딩입니다. 감정을 버리고 기계적인 가격의 매수/매도에 의해 결정되죠.
그런데, 이렇게 트레이딩 연습 하다 보면 이런 상황을 맞닥뜨리게 됩니다.
- 예전에 기계적으로 투자한 회사를 다시 만난다;
그리고 그 가격은 예전에 내가 투자했던 가격보다 높다; 회의감이 살짝 든다 ‘아, 그냥 가지고 있어도 될뻔’
- 네. 한단계 성장하셨습니다. 주린이 졸업에 축하합니다.
4. 가격에 집중하는 것, 나쁘지 않습니다.
- 가격에 집중하면 감정을 버릴수 있습니다. 철저하게 수익을 위해 트레이딩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래의 십계명은 지켜야 합니다.
주린이 투자 십계 (혹은 쉽게)
- 최소한 감정은 배제하고 가자; 기업에 대한 감정은 투자에 좋은 결과를 낳기 어렵다.
- 트레이딩 경험을 쌓았으면 두가지 테크트리가 있다; 트레이더 혹은 인베스터 - 각자 능력에 맞게 선택, 그러나 양다리는 금물
- 씨클리클 기업 투자는 조심; 잘못하면 (최소) 5년 갑니다. S-OIL 하락 시작한지 이제 3년차: (지난 사이클의 하락기는 4년)

- 배당이 최소 (지난 5년간) 증가 (혹은 유지)되고 있는가? 배당금을 준다는 것은 (보통은) 기업이 현금 보유력 및 영업력에 자신감이 있다는 이야기
- 소음과 잡음이 있지는 않은지? 최대주주 리스크는 뉴스만 쳐 봐도 됩니다. 외적으로 시끄러우면 투자하기 쉽지 않겠죠?
- 내부자 매수/매도는 있는지? 임직원이 사업 전망에 밝습니닼 그것을 볼 수 있는 지표가 내부자 매수매도/ DART에서 확인하기까지 10분도 안걸리죠
- 정부의 지침에 반하는/혹은 공기업으로 정부의 지침에 의거해야만 하는가? (한국전력 = 오늘이 제일 비싼 주식)
- 지난 10년간의 회사의 성적표 확인 (feat. itooza.com)/ 과도하게 하락/상승한 해가 있는가? 왜? 앞으로도 그럴 가능성이 있는가? 언제?
- 당장 필요한 급전은 아닌가? 혹은 몇년안에 급전이 필요하진 않은가? (신혼집/출산/유학/병원비등)
- 오늘 꼭 사야만 하는 기업인가? 아니면 10년 뒤에 사도 되는 기업인가? (LG생활건강 vs. 삼성전자)
감사합니다.
Thanks a ton.
+
주린이 여러분을 위한 월급쟁이 투자자의 실전기록: (1차 개정 완료) 이쁩니다. 헤헤
http://www.bookk.co.kr/book/view/77381
100억 plan a to z
들어가며, 지난 2014년 1월부터 100억 plan a to z라는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하며 약 2600개가 넘는 글들로 이 블로그를 장식하게 되었고, 특히 애정하는 “A to Z” 카테고리가 만들어진 이후, 약 222개
www.bookk.co.kr
들어가며, 지난 2014년 1월부터 100억 plan a to z라는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하며 약 2600개가 넘는 글들로 이 블로그를 장식하게 되었고, 특히 애정하는 “A to Z” 카테고리가 만들어진 이후, 약 222개의 글을 이 주제 안에서 써내려 왔습니다. 단순히 투자 철학, 방향성, 과정과 결과에 대한 기록에 연연하기 보다는, 직장인의 현실과 한계 극복이라는 주제를 시작으로, 게임에서 배우는 투자의 원칙, 아내가 나보다 멘탈이 강한 이유, 제주도의 휴가를 보내며 등등의 끄적거린 잡설 같은 글들을 포함하여, www.bookk.co.kr
맛보기 챕터 1-2-3-4: https://brunch.co.kr/magazine/10milusdvi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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