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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원자재 슈퍼 사이클과 그 혜택 (10): 건설업

by 콕 COC 2021.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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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투자 활용: 원자재 슈퍼 사이클과 그 혜택 (10), 2021년 4월 6일」

 

「투자 활용: 원자재 슈퍼 사이클과 그 혜택 (10)」

Keyword: #투자활용 #원자재 #건설

 

원자재가 떴습니다. 그리고 이 뜬 가격은 아직 잠잠해 지지는 않았습니다. 아래 GCSI 살펴보겠습니다:

 

 

 

2018년 10월의 494와 비교해서 보면 현재 시점은 463정도로, 이 수치를 유지할 수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굳이 500을 넘고 600을 넘기를 ‘고대’할 필요가 전혀 없는거죠. 분위기가 중요합니다. 현재는 어떤 시점입니까?

일단 시계가 다릅니다. 2016년에서 2018년까지 상승했던 시기에는 2016년 1월 최저점 290에서 2018년 최고점 494까지 수백가지의 능선을 넘고 넘어서 도달했죠.

약 2년 9개월동안의 대 장정이었습니다.

반면 2020년 4월에서 2021년 3월까지는 고작 11개월, 1년도 채 되지 않은 기간동안 원자재 지수가 압축해서 상승했습니다. 그러므로, 앞으로 최대 1년 10개월정도는 이 GCSI가 어떻게 움직일지는 눈여겨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매일 볼 필요는 없고, 매주 수요일에 한번 콕콕 짚어 보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원자재 슈퍼 사이클을 논하면서, 우리가 논하지 않았던 산업 industry sector가 있습니다. 그게 건설인데요. 사실 한국 대형 건설사에 약 10년을 근무한 바 있음에도 국내 주택, 건축 그리고 토목 부분에는 큰 관심이 없었던 이유는 제가 해외 플랜트 사업부에 속해 있었기 때문이겠죠. 2010년, 한국 빅 5건설사 중에서도 탑 1-2를 다루던 현대 건설과 삼성 물산 (건설부분)이 있었는데, 그 중에서도 현대 건설을 특히 애정 했습니다. 유가의 상승과 맞물려서 해외 매출 비중이 높았던 현대 건설은 그때 잘나갔죠. 현대자동차 그룹이냐, 현대그룹이냐 워크아웃을 졸업한 이 회사의 앞길은 매우 창창해 보였습니다. 그 때가 바로 2010년-2011년이었죠:

 

 

Figure 57 유출처: Yahoo finance

 

유가는 사실 2009년부터 2014년까지 좋았습니다. 해외 매출 비중이 높았던 현대건설의 주가도, 동 기간 초에는 꽤 괜찮았던 이유입니다:

 

 

 

Figure 58출처: Google.com

 

그런데, 해외 플랜트의 매출은 높았지만, 수익성이 좋지 않았습니다. 부실 매출, 부실한 영업이익, 속된 말로 중동의 기름부자를 위해서 한국의 젊은 건설 노동 인력들이 2011년부터 2016년까지 개같이 일했습니다. 저도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아부다비에서 일했는데, 2주에 ‘하루’ 쉬었고, 그 당시 근무했던 시간을 계산해 보니 OECD 가입국가 중에서 1위를 달렸습니다. 칠레 신발 공장에서 일하는 아저씨보다 제가 1주일에 5.3시간정도 더 일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이 회사 주가의 흐름을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2016년 6월에만 해도 2만원 근방을 노닐던 주가는 2018년에 들어서 7만원까지 상승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다시, 지금과 같이 4-5만원 이하에서 놀기 시작하는 주가가 되어 버렸습니다. 그 이유로는 몇 가지가 있습니다. 첫번째로는 건설사에게 우호적인 환경이 아니었습니다. 일례로 유가가 하락하자 신규 수주가 급감하기 시작합니다. 더군다나 국내 부동산의 재건축이 묶였죠? 서울 시내에서 아파트의 공급이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실제로 2018년 기준으로 서울의 주택 보급률은 95.9% 수준으로, 실제 가구 숫자 (384만 가구)보다 적습니다. 또한 주택 인허가가 급감한 바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공급의 제한은 기업 입장에서는 ‘독’입니다. [1] 실제로, 현대 건설의 실적은 2016년을 ‘정점’으로 찍고, 내리막길을 걷고 있습니다. 2020년의 실적이 아마 지난 십수년간 실적 중에서 최악의 실적을 기록한 것 같은데, 코로나 발 공급 감소로 인한 실질적인 매출 악화 (및 판관비의 억제 불가)로 인해서 주당 순이익이 1098원에 그쳤습니다. 현재 주가가 44,900원이니, PER 40에 가까운 수치죠. 네. 건설업종 평균 PER을 굳이 따지지 않아도, 이 회사의 지난 11년간의 평균 PER이 15 정도에 가까웠음을 감안한다면 확실히 2020년은 최악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그렇게 많이 빠지지는 않았던 것이죠. 그럼 이쯤에서 질문할 수 있습니다.

지금, 이 시점에 건설 업종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옳은가?

저는 일단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 몇 가지 전제조건을 깔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첫째, 해외 매출 비중은 어떻게 변화했는가?

 

둘째, 국내 공급 상황은 어떻게 대응이 가능한가?

 

첫째, 해외 매출은 급감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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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59 출처: 현대건설 IR

국내가 해외보다 비중이 높아졌습니다. 해외가 ‘급감’ 해서 국내가 강해지기는 했습니다만, 현 시점에서 해외 매출이 늘어날 가능성은 잘 보이지 않습니다.

 

 

둘째, 국내 공급 상황은 어떻습니까?

 

이번 정부, 부동산이 최대 포인트 아닌가요? 일단은 그 해결은 건설사가 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투자는 Top-down으로 진행하는 것이 마음이 편합니다. GCSI index에 투자하지 못했다고 발을 동동구를 필요 없습니다. 그 사이클에 맞는 투자를 하면 됩니다. 일례로, 시멘트 업계를 바라보면, 이미 2018년의 주가가 회복되었습니다. 그런데, 건설 업계는 어떻습니까?

2018년의 주가와 현재의 주가 사이에 무엇이 있는지 콕콕 짚어 보시기 바랍니다.

 

Figure 60 출처: Google.com 쌍용양회

 

Figure 61 출처: Google.com 한일 시멘트

 

 

Figure 62 출처: Google.com 현대건설

 


[1] 주택 인허가 42% 급감 (기사)

 

 

 

 

 

2021년 3월 어느 시점의 글입니다. 콕의 시계 time horizon은 생각보다 여유가 있고, 번개보다는 조금 느지만, 확실한 천둥 소리입니다. 벼락거지보다는, 천둥부자를 추구하는 콕의 세계, 궁금하면 500원:

https://forms.gle/jmQVkB1FNFK6hPkr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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